기사 요약 :
최근 미국의 우크라이나 전쟁관련해서 기밀 문건이 SNS으로 유출이 되어 이슈가 된 가운데 한국 정부의 대화도 도·감청된 정황이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도청과 녹취의 위협이 가정용 제품 해킹, 동작 센서 이용, 음성 스피커 해킹과 같은 취약점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은 센서와 스피커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스피커 진동이 센서에 감지되지 않도록 만드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한다.
[ 용어 정리 ]
- 도청 : 의도를 가지고 특정 공간, 특정 사람을 지목해 이야기, 회의 내용, 전화 통화를 몰래 엿듣거나 녹음하는 일
- 감청 : 도청보다 넓은 범위로 기밀을 보호하거나 수사 따위에 필요한 참고 자료를 얻기 위하여 통신 내용 전체를 듣는 일
[일상생활 도청/감청 예시]
1. 구글 홈(Google Home) 스피커
- 지난 1월 도청 가능한 취약점 발견. 스피커 장비를 일종의 도청장치로 변화해 주는 취약점 발견.
- 범죄자가 무선 통신이 가능할 정도로 장비에 접근하면 백도어를 활용해 계정을 만들고, 원격으로 도청과 감청 명령 가능.
👉 예방 : 최신 패치 적용
2. 안드로이드 기반 장비 가속도계 이용 ('스피어폰')
- 가속도계(동작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추론하는 도청 방식.
- 스마트폰 내 가속도계와 스피커가 가까이 붙어 있는 기기에 한해 스마트폰 본체의 진동 원리를 이용. 음파 정보 분석.
- 악성액 설치 또는 악성 웹사이트 방문했을 경우 스마트폰 해킹해 모션센서를 추적해 도청이 이루어짐.
👉 예방 : 센서와 스피커 사이 거리를 충분히 게 벌리면 스피커의 음파 정보가 담기지 않음.
3. 레이저 도청장치 이용
- 공격자가 대화를 도청하려는 건물 창문에 레이저 도청장치를 이용해 레이저를 쏘면 창문 안쪽의 음파를 분석 가능
- 사람이 말하는 음파의 경우 건물의 벽이나 창에 부딪히는데 이 진동을 분석해 '언어'로 해석 가능.
- 최대 10km 안에 있는 대화 해석 가능하고 기기 성능에 따라 수 km밖에서도 도청 가능.
👉 예방 : 진동자와 도청방지 필름 사용. 진동자는 별도의 음파를 생성하는데 민감한 사람은 소음이 들릴 수 있고, 도청방지 필름은 다층구조로 이뤄진 여러 겹의 필름이 음파를 여러 번 반사시키지만 진동자보단 성능이 부족.
박은주 기자, 미국의 한국 도·감청 의혹 파장! 해킹을 통한 도·감청 위협은 얼마나?, 보안뉴스,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117010&page=1&kind=1